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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동의 매력, 한겨울의 끝자락에서 찾아오는 봄내음

by 화이트베어0507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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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은 한겨울의 끝자락에서 가장 먼저 봄내음을 풍기는 채소입니다. 11월부터 출하가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제철은 1월부터 3월까지로 이때 자란 봄동은 가장 아삭하고 고소하며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설이 지나고 나면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봄을 알리는 채소 중의 하나인 봄동에 대한 매력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봄동은?

봄동은 봄을 기다리며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한겨울의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이름은 봄보다 앞선 제철 시기의 의미와 더불어 봄동의 아름다운 형태에서 유래했습니다. 얼핏 보면 배추와 닮았지만 봄동은 속이 차지 않고 잎이 꽃처럼 옆으로 퍼져 있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봄동 재배지로는 전라남도 진도군이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진도에서 봄동의 상업적 재배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진도 봄동"이 널리 알려져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도 봄동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대상까지 수상하였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진도는 물론 완도와 해남 등에서도 봄동이 자주 재배됩니다. 특히, 진도의 봄동은 한겨울의 강한 바람에도 기온 변화가 적어 봄동이 얼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봄동의 뛰어난 영양가

봄동은 겨울철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과 칼슘, 비타민C 등이 풍부하여 일반 배추보다 2~6배 이상 많은 양을 자랑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0g 기준으로 배추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145㎍이지만 봄동은 이보다 6배 이상 많은 926㎍에 이릅니다. 칼슘 역시 배추 53mg에 비해 봄동은 101mg으로 훨씬 더 많은 양을 제공합니다. 

 

봄동의 맛있는 활용법

요즘 제철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봄동을 최대한 즐기려면 일반 배추처럼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양념에 버무려 먹는 겉절이가 가장 맛있습니다. 끼니때마다 조금씩 무쳐서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이때 참기름을 뿌려주면 맛과 영양이 한층 더해집니다. 봄동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참기름과 같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새콤달콤한 봄동 겉절이를 밥 위에 올려 먹는 봄동 겉절이 비빔밥도 별미입니다. 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1박 2일"에서 봄동 겉절이 비빔밥을 먹고 "고기보다 맛있다"라고 감탄한 일화는 꽤 유명합니다. 봄동은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어서 밀가루 반죽을 입혀 전으로 부쳐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구이, 쌈,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봄동, 그 매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봄동은 한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첫 향기를 품고 우리에게 맛있고 건강한 영양을 선사합니다. 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봄동, 지금 바로 겉절이, 비빔밥, 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봄동의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맛볼 수 있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