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일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 높다!

2021. 10. 27. 20:58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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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라매 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관계 및 연관성에 대해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흡연자일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담배를-들고-있는-손
흡연

 

 

대사증후군이란?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 한 명의 개인에게 여러 가지 질환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높일 수 있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생활습관이 점점 서구화가 되어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현실이며 특히, 남성들에게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험 연구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 ~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서 건강검진을 진행한 40세 미만(평균 연령 30.9세) 성인남녀 808명의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기준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 간의 유병여부에 대해서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연구진은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흡연자 3그룹으로 분리해서 고 중성지방혈증,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복부 비만,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중에서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해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에서 과거 흡연 경험자가 13.61%이고 13.86%는 현재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45%였는데 그중에서 남성의 유병률은 31.91%이고 여성의 유병률은 4.63%로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의 유병률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흡연 중인 그룹이 비흡연자에 대해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4배 높았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고 중성지방혈증 위험은 2.56배,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은 3.03배 높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찾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고 흡연의 기간과는 상관없이 흡연의 행위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